01 6월, 2013

6월을 앞두고 재정비


요즘 내 상태. 아래는 생각나는 순서대로.

- PC 게임
해야지 마음먹은 것도 많고 사 놓은 것도 많은데 손을 못 대고 있음. <삼품>만 27lv
해야지 마음먹은 것의 예 : 군단의심장, 워페이스, 던스, 크리티카, 마계촌, 마영전, 심시티...

- 모바일 게임
한동안 캔디크러시사가를 비롯해 이것저것 하다가 모두 흥미를 잃음. 아무것도 안함.

- 블로그/글쓰기
쓰고싶은 글은 많고 실제로 쓴 글도 많은데 모두 draft 상태. 이 글도 draft였는데;
Wordpress 툴 자체에 흥미를 느낀 적이 분명히 있었는데 이젠 모르겠다 (...)
쉽고 편리한 구글 블로그로 옮겨갈까봐. ㅋㅍ24에 계정비 내기도 싫고. 근데 그건 언제 하지.

- SNS
instagram 이 유일하게 좋음. 나머지는 다 지루해. 재미없어.

- 운동
마음만 앞서고. 제대로 하는 건 없고.

- 식사조절
그렇게 많이 먹고 있진 않은데. 제대로 먹고 있지도 않고.

- 외국어 공부
영어 : 마지막으로 언제 단어를 외웠더라. 근데 나 영어 잘하는 이미지인듯? 왜?;; 이러지마 부담돼.
일본어 : 가타카나 외운게 가물가물 할 정도. 근데 나 일본어 잘하는 이미지인듯? 왜?;;;; 이러지마 부담돼. ㅜㅜ

- '외국어 공부'를 제외한 공부
응? ㅜㅜ

- 친구 만나기
근처에 사는 친한 친구들은 그래도 자주 커뮤니케이션 하는 편.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외에는.
미안해. 내가 싫어서 귀찮아서 연락안하는 게 아니야. 그냥 지금은 좀 그래. 에너지가 없어.
내가 챙기는 쪽에 익숙한 사람들아. 지금은 내가 좀 이래. 내가 손 떼면 떨어지는 관계라면 이제 미련 안가질래.

- 위의 '친구'와 '남자친구'를 제외한 인간관계
"내가 맘에 안드는 그녀 자꾸 전화가 오고. 내가 좋아하는 그녀는 나를 피하려 하고~" by 015B

- 미드/일드/한드
열심히 보는 거 아무것도 없음.
하지만 보고싶은 목록은 가득 있다는 게 믿을 수 없는 사실. 왜 나는 손을 뻗지 않는가.

- 영화
볼 수 있는 영화의 풀이 원래도 좁았는데 점점 더 좁아지는 것 같다.
조용하고 지루해도 평화로운 내용의 영화가 좋다. 일본영화들 같은.
아트하우스 모모에 가서 연달아 두 편쯤의 영화를 보고 오면 어떨까.

- 만화책
유일하게 <진격의거인>에 흥분+몰입중. 집요함과 덕심이 간만에 대폭발. (...)

- 애니메이션
유일하게 <진격의거인>에 흥분중이지만 한 편만 더 보면 이것도 끝. 본방사수하는 애니가 생기다니 20년만인가;
<에반게리온 Q> 개봉에 앞서 TV판 복습 등 반짝 열심히 봤는데 지금은 시들. 심지어 Q도 아직 안봄.
뭔가 활동화면 자체를 보는 게 피곤한 상태인가?
하지만 보고싶은 목록은 가득 있다는 게 믿을 수 없는 사실. 왜 나는 손을 뻗지 않는가. 2

- 조립
안하고 있음. 하고싶은데. 해야되는데.

- 야구
류현진이 6승을 했다던데. 그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보지도 않음.

- 가사노동
청결도 65% 정도 상태를 겨우 간당간당하게 유지하는 느낌.
시간이 없어. 라기엔 침대에 멍하게 누워서 보내는 시간은 어쩔껀데.

- 독서
연초에 '이제 비문학을 좀 읽읍시다 제발!' 이라고 생각하고 책도 막 샀는데 그냥 거기까지.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나봄. 소설/에세이 아니면 여전히 눈에 들어오지 않음.
요즘 읽는 책은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밀레니엄.

- 음악
새로운 음악을 듣는 것 자체가 조금 피곤해서 플레이리스트 안 바꾸고 있... 다지만,
최근 아이튠즈 동기화 기기를 바꾸는 바람에, 새로 아이튠즈를 셋팅해야 하기도. (백업 일부러 안함)
CD가 몇 장 없긴 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CD외에는 리핑한 뒤에 다 정리해서 버리고 싶은 기분도.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보고싶다. 근데 돈이 없어. 빈자리도 없대.

- 기억력
기억해둬야 할 걸 상기시키지 않으면 까맣게 잊고 있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어서 긴장 중.
그래서 to-do 리스트를 다시 셋팅했는데 효과가 있을까 모르겠다.
잊어버려도 되는 일은 각인된 것 처럼 잊혀지지 않아서 그게 좀 걱정이고.

- 경제상황
아주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 내 맘에 드는 정도의 안정성확보는 안되고 있음. 곧 괜찮아 지겠지.

- 이사
솔직히 내내 멘붕이었지만 하는 거 자체는 이제 받아들일만한 사실이고.이사가고 싶은 동네, 시기도 정했고.
다만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말들에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놀라운 건 "(이 참에) 그냥 결혼하면 안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다는 거다.
농담처럼 던지는 말부터 진짜 진지한 질문까지. 결혼은 혼자 합니까...;

- 가족관계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늘.

- 회사
불안함. 불안해할 일 아닌 거 아는데도 불안함. 아무도 나한테 뭐라 안 그러는데. 그래서 더 불안함.
내가 그냥 여기까지일까봐.

- 마음상태
종합적으로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닌 듯. 일단 사람들을 만나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다.
연락해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연락할 용기? 에너지가 없어서 손을 놓고 있다.
머리 속을 가득채운 생각이 마음대로 입밖으로 안 끄집어내서 안간힘을 써야 할 때가 종종 있다.
1에서 10까지 예상했는데 갑자기 11 이상의 일이 발생하면 머리 속이 하얘지고 불안해진다.
'안도' 하고 마음을 놓으면 나쁜 일이 생겨서 안도하고 있던 나를 망가뜨릴까봐 자꾸 안좋은 수를 미리 계산하게 된다.



6월의 처방

- 뭐든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 것 (깊이 생각하면 어쩄든 100% 비관적이 된다)
- TV라도 보면서 마음을 가볍게. 가볍게 생각하고 웃는 게 나쁜 거라는 생각을 버릴 것.
- 이사에 대한 생각은 8월까지 머리속에서 지울 것.
- 게임 2 개 정도는 새로 시작해보자. 뭐든- FPS, 액션게임 하나씩.
- 뉴건담을 다 조립할 것 (...)
- 1주일에 3일 이상 운동할 것.
- 조금은 상대방을 믿고 안도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지금은 필요할 듯.
- 기차를 타고 어디 먼 곳에, 잠깐이라도 다녀오기.
- 블로그를 새로 정리할 것.



그런 다음 6월 말에 다시 보는걸로 합시다.

괜찮아지겠죠. 사실 지금도 괜찮으니까. 내가 괜히 나쁘게 생각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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