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1월, 2013

삼릉공원, 삼성동

점심을 좀 멀리 먹으러 나왔던 어느 날 삼릉공원 근처. 
9월 어느 날, 진짜 딱 소풍가고 싶은 날씨였었다. 삼릉공원 한 번도 안가봤는데. 
내년에 한 번 가볼까? 생각하다가도 그 때엔 회사 근처 동네도 아닌 거다.

이젠 너무 추워서 저런 따뜻한 때깔의 사진이 안 나온다.
어쩐지 이국적으로 찍혀서 맘에 드는 사진.



무역센터에 근무하는 친구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1주일에 1번은 삼성동에 간다.
테헤란로, 차갑고 인간미없고 그냥 회사건물들만 잔뜩인 재미없는 동네라고 생각했었는데
한 달 쯤 뒤에 떠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박한 판단을 내려온 걸지도 모르겠다. 
필요한 것들이 적시적소에 있고, 백화점도 있고, 뭐 나쁘지 않았었잖아.




선릉으로의 출퇴근도 딱 4주밖에 안 남았다.
이제 곧 판교로 출퇴근을 하게 된다. 
이직하지 않고도 이직의 기분을 내는 게 신선하긴 한데,
판교괴담이 난무하고 있다는 점,
판교이전 이후 출근시각이 8시로 조정된다는 점이 날 불안하게 만들기도.

뭐 잘 되겠지, 2013년 12월에 어울리는 이벤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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