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3월, 2014

Crossfit #5

2014/03/31 Crossfit WOD

Strength


6 sets of:
10 Alternating KB Snatches (6kg)

Conditioning

For Time: → 6kg / 07:35 
10-1 KB Snatch
1-10 HSPU
(e.g. 10 KB Snatch – 1 HSPU, 9 KB Snatch – 2 HSPU etc.)


부끄러운 일이지만. 최근 1주일 정도 회사일로 멘붕이 심하게 와서 운동이고 뭐고 손 놓고 있었다. 그래도 다시 정신차려야지 하고 오랜만에 체육관. 그래도 엄청나게 힘든 WOD는 아니었다. 

KB Snatches (케틀벨스내치), 한 손으로 케틀벨을 머리 위까지 들어올리는 동작인데, 6kg는 너무 가볍고 8kg는 너무 무거운 느낌이라 그냥 6kg로 했다. 다 끝냈는데 나한테 맞는 무게가 아니었던 것 같다. 너무 가벼운 WOD가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오랜만이니까. (...) 들어올릴 때 그립이 가볍지 않아서 케틀벨이 자꾸 손목을 치는 현상이; 잘 못 하면 멍이 들겠더라.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아직 요령이 없는 것 같다. 

집에 케틀벨 8kg가 있어서 들어봤는데 그래도 운동을 하고 와선지 한 손으로 스내치는 역시 무리였다. 힙드라이브로 띄운 다음에 그 뒤에 팔을 살짝 굽혀 들어올리는 그 부분부터가 무리. 나중에 회복 된 다음 집에서 시도해봐야겠다.

HSPU (Hand Stand Push Up - 물구나무서기로 Push up)은 친절하게 박스가 세팅되어 스케일링된 버전으로 무리없이 했으나 내가 제대로 한 건지. 이거 너무 어려움 ㅠㅠ 

운동 외적으로 조금 신기했던 건 오늘 트레이너 분이 흑인이신 외국인 남성분. 그리고 수강생 6명중에 네 명이 외국인. 그리고 한국인 남자 하나, 그리고 나 이렇게 수업을 들었다. 내가 질문을 하기는 힘들었지만 운동 설명을 듣는 데는 무리가 없었고, 여러 번 반복해서 시범을 보여주셔서 좋았다. (이거 잘 안해주시는 트레이너 분이 있어서 좀 신경쓰였었음. 시간표를 알 수 있다면 이 분이 계실 땐 피하고 싶은)

그리고 4월엔 최소 10회 운동을 사수할 것. 스스로와 약속. 으아아. 


19 3월, 2014

Crossfit #4

2014/03/19 Crossfit WOD

Strength

3 sets of: → 40lb*2, 1set 120m
Farmers Carry

AHeavyAP for ALongAP
2:00 cap per set

Conditioning

4 rounds for time of: → 11:27
15 Push Press 95/65# (35lb)
15 Box Jumps
15 Abmat Situps


운동을 한동안 못 했는데. 핑계를 대자면 두 번의 회식과 호르몬의 문제로 (...) 운동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다. Crossfit이 만만한 운동이 아니다보니, 숙취가 남아있거나 몸상태가 안좋으면 가기가 좀 힘들다. 대체할만한 가벼운 운동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Farmers Carry는 처음 보는 건데, 양 손에 본인이 들고 걸을 수 있는 최대로 무거운 덤벨을 들고 걸을 수 있는 만큼 걷는 것이다. 들고 한 걸음도 옮기지 못할 정도여도 곤란하고, 들고 너무 한 번도 안 쉬고 2분 간 걸을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무게도 곤란함. 나는 40lb를 양 쪽에 들었고 2분에 120m를 걸었다. 이런 것도 운동...이지? Crossfit에서는 별걸 다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box jump 시에 감각이 썩 맘에 들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 몸이 무거운 느낌. 체중이 줄면 좀 더 가볍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당연한걸지도. Jerk(바벨을 들 때 살짝 몸을 띄워서 바벨을 머리 위로 드는)가 아닌 Push Press(몸을 띄우지 않고 무릎의 반동만으로 바벨을 머리위로 드는)는 만만치 않았다. 첨에 45lb로 시작하다가 15개 연속을 절대(!) 못할 것 같아서 플레이트를 빼고 35lb로. 근데 나중에 가선 이것도 겨우 했다. 앞서 했던 Farmers Carry가 힘들어서였을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래도 가기 싫어 낑낑댔는데 운동하고오니 기분 좋다. 힘들었지만 견딜만했고 내일 근육통도 심하진 않을 것 같다.


10 3월, 2014

여행가고 싶다

끊임없이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어디론가 여행가고 싶다' 라는 것. 지금의 일상에 불만족이 지속되고 있어선지, 더더욱 일탈의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어느 한 쪽을 바로잡아야 할 텐데. 

5월 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방콕으로 여행을 갈 생각을 작년부터 하고 있었고. 여행 일정에 대해서는 미리부터 계획을 세우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일찍 비행기표를 사 두는 편이었는데- 이 황금연휴는 모두가 노리고 있던 연휴여서인지 1월부터 적당한 티켓은 이미 매진 상태였다. 티켓이 없는 건 아닌데 성수기가격에 해당하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만 살 수 있는 상태. 고민이 됐지만 일단은 포기했고 나도 질세라 완전 오버해서 9월 추석 시즌의 방콕 비행기 티켓을 미리 사 버렸다. 정말이지 그 때까진 다이어트를 하고 자유형 정도는 분명히 배워서 수영장있는 호텔을 예약해서 뒹굴거려야지. 

5월 '방콕' 여행이 무산되었다는 걸 인지한 시점에, 4월에 벚꽃을 보러 일본에 여행가자는 얘기를 친구랑 하다가 4월 둘째 주, 간사이 왕복 티켓을 TAX 포함 18만원에 구매했다. (늘 이런 식이니까 성수기 티켓이 점점 엄두가 안 나는 것) 3박 4일동안 교토에서만 머물기로 하고 게스트하우스도 미리미리 예약했다. 정작 벚꽃은 3월 말 개화라고 해서, 벚꽃은 흔적만 겨우 보다 올 것 같긴 하지만. 만개한 벚꽃이 있는 철학의 길 산책은 내년에 다시 도전해봐야지. 

또 한 번은 아무생각 없이 달력을 뒤적이다가 6월 4일이 지방선거일(공휴일)이라는 사실을 발견! [선거일=쉬는날] 이라고 단순히 떠올린 게 좀 미안한 기분이긴 했지만 그래도 투표는 할 거니까 뭐. 게다가 6월 5일은 회사 전체 연차, 6월 6일은 현충일로 6월 4일 수요일부터 8일 일요일까지 쉴 수 있는 5일 연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휴 발견 = 어디로 여행갈 수 없나] 가 자동완성 되어버려서, 4일 저녁 출발, 7일 저녁 도착의 제주도 왕복 티켓을 구매했다. 이것도 왕복 10만원 정도였나. 부산에 갔을 때 가족끼리 같이 가지 않을래요, 얘기했더니 좋다고 하셔서 가족여행이 될 것 같지만 하루정도는 자유시간이 있을 듯. 

그래도 무려 날씨도 좋을 것 같은 5월 연휴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깐 부산에 갔다가 친구와 함께 서울로 와서 춘천을 찍고 강원도를 잠깐 돌아보기로 했다. 친구도 나도 커피를 좋아해서 강릉 커피로드도 돌아보고 이런저런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정도로 얘기 했다. 날씨도 좋을 때니까 바닷가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 쪽은 거의 가보지 않아서 한 번쯤 가보고 싶다. 

그 외에도 벚꽃을 보러 전주에 가자, 만화 <은수저> 테마의 홋카이도 여행을 하자 등등의 얘기가 나왔으나 아직 구체화는 안 되었고. 도쿄는 시시때때로 항상 가고싶다. 잠깐이라도 다녀오고 싶음. 게다가 요즘은 '연말 연휴(2014년 12월!)엔 어디 가지? 역시 도쿄일까. 아니면 유럽에라도 갈 수 있을까' 정도의 고민까지도 하고 있다. 나 역시 좀 심한걸까. 하지만 이런 고민들을 하는 동안은 좀 기분이 좋고 설레는 기분이 들어서 좋은걸. 요즘은 꿈 속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거나, 친구가 혼자 여행계획을 세워 훌쩍 여행을 떠나 버려서 서운해하기도 하고. 

뭐 그런 요즘. 일상에 문제가 있나? 큰가? 싶을 정도지만 글쎄. 대단하게 나쁘진 않지만 대단하게 좋지도 않고. 크게 자극이 없는 일상이다. 새로 나온 게임이나 만화책을 읽는 정도로만. 딱 그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점에 따라 꽤 괜찮을 수도, 아닐수도. 이 정도의 여유도 없이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나도 아니까, 너무 우는 소리를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지. 1달에 야근은 1-2번 있을까말까한 회사생활이라니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야지. 그래야겠...지... 


지금까지 여행계획 정리

4월 10일 (목) - 13일 (일) : 교토
5월 1일 (목) - 6일 (화) : 부산, 춘천, 강릉 (강원도)
6월 4일 (수) - 7일 (토) : 제주도 
9월 7일 (일) - 13일 (토) : 방콕 

여기도 가고싶다

만화 <은수저> 테마의 홋카이도 여행
언제나 늘 가고싶은 도쿄 
벚꽃이 핀 봄의 전주 
바르셀로나, 런던 등 유럽의 도시들. 이건 정말 닿을 수 없는 꿈 같네. 


Crossfit #3

2014/03/10 Crossfit WOD

Strength

6 sets of:
Back Squat x 3 (80%) → 55lb (...도 겨우겨우)

All sets will be preformed at the same weight

Conditioning

5 rounds for time of:
10 Power Cleans (135/95)
10 Burpees

→ 55lb, 11:02

3월 5일에 했던 WOD의 근육통이 진짜 오래가서. 한동안 의자에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그 정도의 근육통은 진짜 오랜만이었다. ㅠㅠ

Power Cleans, 자세가 마음처럼 따라와주지않아서 속상하다. 시간을 재는 WOD일수록 빨리해야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워지는 것 같다. Power Clean은 바닥에 있는 바벨을 데드리프트로 들어서 렉포지션까지. 10개를 연속으로 해야 하니까, 아직은 더 무거운 바벨로는 못할 것 같다. 힘은 있는데 스킬은 딸리는 상태라는 얘길 듣는데, 그래서 트레이너도 답답해하고 나도. 하여튼 뭔가 좀 답답한 기분이다. Back Squat 할 때 55lb밖에 못 들었다는것도 스스로 약간 충격이었다. 나는 그래도 그것보단 더 들 수 있을 줄 알았다. (김연아가 100kg 는 들거라는 얘기가 있던데. 이상화 선수 얘기도 있고... ㄷㄷ 운동선수와의 비교는 안될말이지만 그 가녀린 소녀들에 비하면 나는 너무 ㅠㅠ)

나름 뉴페이스라서 그런지; 운동 끝날 때 마다 늘 언제부터 했냐는 질문을 받는데. 얼마 안됐다고 하면 다들 놀란다. 그게 내가 잘해서는 아니고. 이 운동 자체가 어쩐지 숙련된 사람들만을 위한 것 처럼 보여서 1주일정도밖에 안 되었다는 것 자체가 까마득한 느낌을 주는 게 아닐까 싶다. 하여튼 아직 많이 힘들다. 하기 싫다, 그만두고 싶다는 아니다. 

05 3월, 2014

Crossfit #2

2014/03/05 Crossfit WOD

Strength

5 sets of:
Front Squats x 5 (55lb)

Conditioning

6 Rounds for time of:
6 Overhead Squats @ 95/65#
6 Front Rack Walking Lunges (R+L=1)
6 S2OH
6 Back Squats
6 Deadlifts

Rest exactly 1:00 after each round

→ 25lb, 21:57


바벨을 들고 하는 squats 도 힘들었지만 Front Rack Walking Lunges(렉포지션으로 바벨을 들고 런지)가 완전 최고. 만만히 봤는데 마지막 라운드엔 제대로 자세가 안나올 정도였다. 한 발로 균형잡기도 힘들고. 결국 끝에 횟수를 몇 개 못 채웠는데, 정말 죽을 것 같고 쓰러질 것 같을 땐 횟수를 못 채우는 게 맞는지 그냥 플레이트를 빼는 게 맞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트레이너님께 물어봐야 할 듯. squat 은 진짜 힘들어서 할때마다 나도 모르게 입에서 기합까지 넣어가며 했다. 특히 OHS 할때 바벨 무게때문에 일어날 때 자꾸 몸이 앞으로 쏠리려고 하는 것도 온몸에 힘이 빡 들어감. 진짜 엄청 가벼운 무게로 한건데.

여럿이서 같이 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경쟁이 붙어서 자세가 엉망이 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마음이 급해지다보니 호흡도 엉망이 된다. 그 부분을 주의해야겠지만 그만큼 꼴찌로 하기 싫은 뭐 그런 기분이 자극된다. 그나마 내가 여자 혼자일 때가 많아서 경쟁에서 약간은 자유로운 편인데, 남자들은 서로서로 중량, 기록에 대한 경쟁에 욕심이 생기겠다 싶다. 그게 좋은 쪽으로 작용하면 스스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부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스트레칭 시간에 크로스핏을 오래 하신 걸로 보이는 남자분이 크로스핏 얼마나 됐냐고 하시길래 '이틀 됐다고' 했더니 놀라심. 잘하시는 것 같다며. 우째서? 잘하는게 어떤건가요? ㅠㅠ 아직은 이렇게 할 때마다 죽도록 힘들면 나는 나는 어쩌나. 언제쯤 Rx'd 할 수 있을까. 흑흑. 갈길이 멀구나. 뭐 이런 생각만 드는데. 나보고 할 수 있다는 이미지트레이닝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주셨다. 나가는 길에 외국인 트레이너님이 베리굿포지션이라고 칭찬도 해 주시고. 진짜여? ㅜㅜ

03 3월, 2014

Crossfit #1

Crossfit 운동기록을 evernote로 개인적으로만 기록하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Crossfit WOD를 하면서 어떤 기분(감상)인지,
다른 사람들의 운동기록을 보는 게 (초보입장에서는) 굉장히 도움이 되어서,
블로그에도 기록해 보기로 한다. 보는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으나. 


2014/03/03 Crossfit WOD 

Capacity Test

(Total of 32:00)
8 sets total of:
45 seconds of Rowing (Max Meters) / 15 seconds Rest → 1120
30 seconds of T2B (→ Knee raise) / 30 seconds Rest → 121
45 seconds of Box Jump Overs / 15 seconds Rest → 83
30 seconds of Burpees / 30 seconds of Rest → 63

Core Work
4 Rounds of:
20 Abmat Situps followed immediately by 1:00 Plank Hold

→ 09:20

We will retest the capacity test at the end of the month


Crossfit 첫 날. WOD가 32분+10분이라니 원래 이렇게 빡센건가요? ㅠㅠ 솔직히 3세트 지나면서부터 죽을 것 같은 기분으로 겨우 했다. 8 set 진행이라는 걸 알고 시작했으니 워낙 힘들어서 페이스 조절이 필요했나 싶지만, 한다고 크게 달라졌을까 싶은. rowing 같은 경우 첫 세트에선 180m이었는데 세트가 거듭될수록 20m씩 줄어서 마지막엔 겨우겨우 120m. knee raise 15, box jump 10, burpees 6 정도로 겨우 버텼다. situp 20개는 다 채웠다간 운동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17개씩 했다 (...) plank hold는 올바른 자세가 뭔진 알겠는데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서 엉엉... 노력하면 나아지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