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1월, 2016

2015년을 정리하는 글

작년에 블로그에 글을 몇 개 안 썼는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긴 글을 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각보다 없었고, 긴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쉽지 않고, 긴 글에 담긴 솔직함을 공개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반면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여진 글들은 의미가 있는 상황이었을 수 있다. 그래서 2015년의 몇 개 안 되는 글을 다시 읽어보았다. 나는 '의외로' 금방 싫증내고, 좋았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금방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과거의 내 감정이 담긴 글을 읽는 게 소소한 자극이 되곤 한다.

어쨌든 이 블로그의 글 역시 참고하여, 2015년의 키워드를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 이사
    • 판교로 이사했는데, 지금까지 살아본 집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음 
    • 물론 월세도 가장 높음 
  • 회사
    • 제휴 카페, 지스타, 연예인과 광고 촬영 등등 
    • 남들이 못 해본 다양한 것, 최초의 무언가를 해봤다는 것에 의의
    • 난 역시 온라인보단 오프라인 체질인 것 같... (올해 더 확실히 포지셔닝 됨 -_-)
    • 회사생활 시작 이후 가장 바쁜 한 해였음 
  • 애니메이션/만화
    • 킬라킬과 쿠로코의 농구가 캐리했던 한 해 
    • 덕통사고는 예고 없이 퍽 하고 온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지만
      내가 의외로 잘 낚이는 걸지도 모르겠다
  • 여행
    • 바르셀로나
    • 엄마랑 둘이 처음 여행 해 봄 (간사이 지역) 
  • 건강
    • 마라톤 32km / 42.195km 완주 (과연 이걸 내가 일생에 다시 할 수 있을까)
    • 30대 이후 최고 몸무게를 찍어서 굉장히 불안한 상태 
  • 그 밖의 문화생활 
    • 그린 플러그드, 섬데이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 평타치
    • 영화 별로 못 봄 
    • 독서 별로 못 함
  • 공부 
    • 거의 못 함, 한 게 없음 

쓰고 나니까 올해 뭘 해야될 지 약간 보일랑말랑 한다. 이미 2주 이상 지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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